상황별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다면 상처 회복을 빠르게 하고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긴박했던 순간 주변에 계시던 누군가가 나서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경우도 있고 골든타임을 놓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살 수 있고 누군가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 응급처치
응급처치란 갑자기 발생한 외상이나 질환에 대해서 즉각적이고 임의적인 처치를 말합니다.응급처치는 삶을 지속 영위할 수 있도록 회복시키고 질병이나 손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나아가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응급처치의 우선순위는 생명의 위급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대출혈과 심정지환자를 가장 먼저 살펴야 합니다. 위급환자를 발견했을 때는 어깨를 두드리거나 말을 걸어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기도를 확보하여 호흡이 유지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주위에 사람이 있을 경우 119에 연락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기도가 막혔을 때는 머리가 뒤고 기울어지게 하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확보하고 이물질이 있을 경우 제거해 줍니다. 이물질은 기침을 크게 하도록 하거나 대상자의 몸뒤에서 서서 대상자의 복부 윗부분을 힘껏 밀어 올리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합니다. 출혈이 있을 경우 직접 압박하여 출혈을 막고 출혈이 심한 경우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출혈부위를 올려 주어야 합니다. 쇼크증상이 나타나면 상체를 편평하게 하고 다리를 올려주어야 합니다. 체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담요나 옷으로 덮어주어 체온을 유지하고 의식이 없거나 상처가 심하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 수술할 여지가 있으므로 물이나 음료수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출혈이 심하지 않은 상처는 깨끗한 천으로 추가 감염 되지 않도록 상처를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을 모를 경우 119 센터의 도움을 받아하실 수 있습니다.
상황별 응급처치
코피가 날때는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콧등을 눌러주고 냉찜질이 좋습니다. 머리를 부딪혔을 경우 머리를 상승시켜 뇌압을 낮춰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카로운 도구에 찔리거나 베여 출혈이 있을 경우 지혈을 하고 심장보다 높게 해 주고 파상풍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필요시 파상풍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개에 물렸을 경우 물린 즉시 비눗물 또는 70% 알코올로 물린 부분을 깨끗이 닦고 식염수로 다시 닦고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광견병이 의심될 경우 예방접종을 합니다. 뱀에 물렸을 때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로 향하게 하고 물린 부위 위쪽을 손가락 1개가 들어갈 정도로 묶어주고 움직이면 독이 빨리 퍼지므로 되도록 움직이지 않고 부목에 고정하여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화상은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그고 수포가 생긴 경우 물집을 터뜨리거나 화상연고나 바셀린을 바르면 안 되며 옷이 달라붙은 화상부위는 억지로 떼어내면 안 됩니다. 더운 여름에 야외활동을 하다 쓰러진 경우 먼저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물이나 소금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골절이 생긴 경우 해당 부분을 고정하고 냉찜질을 해 줍니다. 위독한 약을 먹었을 경우 빨리 구토하게 하고 병원에 약병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나 독극물일 경우 구토하지 않고 약병 들고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가장 먼저 환기를 시키고 인공호흡을 하고 혈압과 체온이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물에 빠졌을 때는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해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쇼크 등 쇼크 환자는 먼저 고개를 옆으로 하여 기도확보하고 대량출혈로 인한 저혈량쇼크 환자는 먼저 다리를 올려주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CPR)
심폐소생술은 호흡이 정지되고 의식이없는 분들에게 실시하며 심정지 환자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응급처치입니다. 심폐소생술은 의식을 확인, 흉부압박, 기도유지, 인공호흡순으로 진행합니다. 가장 먼저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소리로 반응을 확인하고 대상자를 평평한 바닥에 눕히고 119에 신고합니다. 흉부압박은 흉골 아래쪽 절반의 위치(명치에서 두 마디 위)에 한쪽 손바닥 두덩 가운데를 압박위치에 대고 그 위에 다른 손바닥을 평행하게 겹쳐 두 손으로 압박합니다. 팔꿈치는 굽히지 않고 수직이 되게 하고 체중을 이용하여 압박합니다. 흉골이 성인은 5cm 정도 내려가게 분당 100~120회로 하며 중간에 쉬는 간격은 10초가 넘지 않아야 합니다. 압박 후에는 머리를 뒤로 젖혀 턱을 들어 올리고 기도를 확보해 줍니다. 이물질이 있는 경우 이물질을 먼저 제거하고 인공호흡은 1초 동안 구강대 구강으로 가슴이 올라오는지 확인하면서 합니다. 흉부압박:인공호흡은 30:2로 계속해서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반복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감염이나 접촉을 꺼려 인공호흡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안 하는 경우 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가 주변에 있을 경우 전원을 켜고 전극패드 1개는 오른쪽 빗장뼈(쇄골) 바로 아래에 부착하고 1개는 왼쪽 젖꼭지 아래 중간 겨드랑이 선에 부착합니다. 심장리듬분석을 하고 심장충격실시, 그 뒤 재충전이 될 때까지 즉시 흉부압박을 해주어야 합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반복 실시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