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3. 14. 12:32

A형간염,B형간염,C형간염의 진단 및 대처, 주의사항

(주사기에 의한 감염)

우리나라에서는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감염병은 감염력이 강해서 미세한 양으로도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옮겨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대처가 필요하다. 오늘은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감염병의 특성과 증상 및 간호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A형 간염의 진단 및 대처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감염병으로 유행성간염 또는 전염성간염으로 불릴 만큼 전염력이 높아 법정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2급 감염병은 발병 시 24시간 안에 신고해야 하고 발병자는 즉시 격리 조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A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곳곳에서 발생하며 특히 식수관리가 안되거나 위생이 불량한 지역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수인성감염병으로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고 감염자의 대변을 통해 경구감염으로 전파된다. 또 혈액으로도 감염되므로 주삿바늘 사용 시에는 꼭 구분하여 사용하고 바로 폐기해야 한다. 일단 감염되면 15~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고 이후 발열, 구토, 암갈색 소변, 황달, 복부불쾌감, 식욕부진,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식수나 위생상태가 불량한 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고 물이나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을 다 같이 먹는 경우가 많은데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높으므로 예방차원에서는 가급적 음식은 덜어서 먹고 식기를 구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A형 간염 환자가 있을 경우는 사용한 식기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설거지를 하기 전 반드시 먼저 끓인 물에 소독한 후 씻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먹고 남은 음식을 동물 사료로 사용하지 말고 소독 후 폐기 하도록 한다. 대소변으로 전염되므로 환자의 분변은 반드시 소독 후 버려야 한다. 혈액제제로 전염되므로 사용한 주삿바늘은 반드시 폐기하고 재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B형 간염의 감염경로와 간호 시 주의사항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가 원인균인 간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며 법정 3급 감염병으로 발병 시 24시간 안에 신고해야 한다. 혈청성간염으로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므로 수혈이나 직접적으로 감염자의 혈액과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염된 주사기나 귀걸이구멍, 피어싱, 문신 등 신체에 손상이 가해지는 기구를 사용 시에도 감염 우려에 조심해야 한다. 체액 접촉에 의함으로 성적 접촉 시 상처가 있을 경우에도 감염 우려가 높다. B형 간염 산모의 경우 임신기간과 분만전후 기간 동안 태아가 감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므로 신생아는 출생 후 12시간 이내에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HBIG) 및 B형 간염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야 한다. 잠복기는 45~160일 정도로 길다. 감염 후 증상은 급성 B형 간염과 만성 B형 간염으로 구분된다. 급성 B형 간염은 무증상 감염도 있고 오심, 근육통, 우상복부 압통, 황달, 흑뇨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별한 치료 없이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고 바이러스는 제거된다. 극심한 피로와 전신 권태, 간헐적 또는 지속적인 황달, 식욕부진 등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만성 B형 간염으로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 간성혼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B형 간염의 자연치료를 위해서는 고단백, 고탄수화물, 고비타민 식이를 하는 것이 좋다. 간에 무리를 주는 지방식이는 제한하고 부종이 있을 경우는 저염식이 좋다. 간회복을 돕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하도록 한다. 알코올은 간에 부담을 주므로 마시지 않는다. B형 간염 예방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영아에게 출생 시, 1개월, 6개월 때 필수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성인의 경우도 3회에 걸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C형 간염의 정의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법정 3급 감염병으로 24시간 이내 신고와 계속 감시 대상이다. C형 간염은 우리나라 사람 중 1~2% 정도의 낮은 발병률이지만 간경화나 간암등 만성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 높아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감염경로는 B형 간염과 비슷하며 수혈이나 혈액투석, 공용 주사기 사용, 성접촉, 모자간에 전파된다. 직접감염으로 타액, 기침이나 재채기, 모유수유,음식을 같이 먹는다고 전염되지는 않는다. 14~180일의 잠복기를 거치고 70~80%에서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가 많다. 급성 C형 간염 증상은 무증상이거나 대부분 경미하고 감기몸살처럼 서서히 진행하다 메스꺼움이나 구역질, 우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발현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C형 간염으로 경과되어 간부전 같은 간경변증의 합병증이 발생될 위험이 높아진다. 간경병증은 항체가 생겨도 간암으로 발전될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우선이다. 기본치료는 항바이러스제나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약물 투여로 진행된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수혈이 필요할 경우 반드시 C형 간염검사를 하고 1회용 주사기를 사용한다. 그 외 침시술, 피어싱 등 침습적인 행위는 피해야 한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며 간에 해로운 음주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C형 간염은 예방을 위한 백신이 없다. 감염이 되면 바이러스 항체 검사와 간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받고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진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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